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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방암 재발 방지를 위해 저 또한 노력 중입니다. 처음 마음 같지는 않네요. 좀 더 으쌰으쌰 해서 마음을 다잡아야겠어요.
그럼 제가 유방암 재발 방지를 위해 하고 있는 노력들을 공유해 보겠습니다. 일단 이 글에서는 음식 관련부분만 쓰고 다른 부분은 다른 글로 작성해 나가겠습니다.
저는 아침에 샐러드식을 먹어요. 샐러드만 먹으면 근기가 없어서 삶은 계란 한 개를 같이 먹어요. 가끔 삶은 고구마나 찐 단호박을 넣어 먹어요.
계란, 고구마, 단호박 언제 다 삶고 찌냐구요? 그런 번거로운 일을 아침에 어떻게 하냐고요? 뭐 별건 아니지만 저만의 노하우는 아래에서 알려드릴게요.
일단 샐러드식은 과일과 야채로 구성하고 종류는 사과, 토마토, 양배추, 당근, 브로콜리, 파프리카, 비트, 양상추 정도입니다.
비트, 양상추, 샐러리, 견과류 등은 넣기도 하고 빼기도 합니다. 사과와 토마토도 둘 중 하나만 넣기도 하고요.
저도 나름 책보고 연구한 결과 저 정도의 야채로 정형화시켰네요. 저는 (열방약국 상담소) 책을 통해 아침 샐러드식을 배웠고 실천하고 있습니다. 이 책에 십자화과 야채를 먹어야 한다고 나와있고 위에 열거한 야채가 해당되더라고요.
김훈하 약사의 책- 열방약국 유방암 상담소 표지와 책 내용 일부입니다
이 책에서는 야채를 올리브오일에 살짝 볶아 갈아서 숟가락으로 떠먹는다고 하시더라구요. 저는 사과, 양상추 정도는 생으로, 나머지는 잘게 채 썰어(길지 않게) 아보카도 오일에 살짝 볶습니다. 너무 숨 죽을 정도 말고 살짝 숨 죽는 정도면 될 것 같아요.
야채 손질이 제일 힘듭니다. 사실 이것때문에 포기하기도 해요. 보통 부지런해야 하는 게 아닙니다. 하지만 힘든 만큼 그 효과를 생각하며 준비하시면 될 것 같아요.
야채 썰기 전에 계란부터 쪄야합니다. 찌는데 약 7분 정도 걸리거든요. 저는 물에 삶지 않고 찜기를 사서 이용하고 있는데 2~3만 원대로 비싸지 않고 1~2개씩 쪄먹기에 정말 좋습니다.
삶은 계란은 샐러드 그릇에 넣고 숟가락으로 잘게 부숩니다. 샐러드와 섞어주고 필요에 따라 견과류를 넣어줍니다. 맛을 위해서 건포도 넣어주면 먹기가 훨씬 좋고 아몬드는 슬라이스 형태가 먹기 편하더라고요.
그리고 샐러드 위에 중요한 두가지를 넣습니다. 개인적으로 정말 중요한 두 가지입니다.
하나는 올리브 오일입니다. 유방암에 인기가 많고 암에 정말 좋은 올레오 칸탈이라는 성분이 많이 들어가 있는 최고급 올리브오일 브루아르입니다.
올리브오일이 다 똑같은 줄 알았는데 목 넘길 때 알싸한 그 맛이 암에 좋다는 올레오칸탈 성분이랍니다.
저는 샐러드 위에 두, 세 바퀴 뿌려 먹습니다. 샐러드가 훨씬 맛있어져요. 처음엔 적응 안 돼도 먹다 보니 적응되더라고요. 단, 단점은 비싸다는 겁니다. 한 병에 13~14만 원 정도 해요. 저는 재발 방지를 위해 이 정도는 투자하자는 생각으로 실천하고 있어요. 사실 보험금 받은 돈 아껴놓고 오일 사 먹고 있습니다. 아참 이 오일 변비에도 직방입니다.
또 하나는 들깨가루입니다. 들깨를 구입해서 믹서기에 살짝만 갈아서 샐러드 위에 한 숟갈 뿌립니다. 이것도 샐러드를 맛나게 하고 몸에도 좋습니다. 매번 갈 수는 없으니 어느 정도 양으로 살짝 갈아서 냉동 보관하고 조금씩 꺼내 씁니다.
위 두가지는 저의 지극히 개인 의견이지만 이걸 먹음으로 심리적으로도 덜 불안한 것 같아요.
여러분 참고하시고 좋은 것만 취합하시기 바랍니다.
아 그리고 고구마, 단호박은 평소에 찌거나 삶아서 아침에 조금씩 꺼내 깍둑 썰어서 샐러드 위에 올려먹습니다. 단호박은 한 개 쪄서 냉동해 놓고 먹을 때 전자레인지로 데워 먹습니다.
이렇게 샐러드식을 준비하면 저는 대접 2/3는 차는 것 같아요. 처음에는 모두 생으로 먹었는데 속이 쓰릴 때가 있더라구요. 살짝 볶으니 없어졌어요.
그리고 배고플 것 같은데 계란이 있으니 생각보다 든든하고 배가 빨리 꺼지지않고 근기가 있습니다. 저는 1년 넘게 이 샐러드식을 이어오고 있네요.
야채도 비싸고 돌아가면서 똑 떨어지고 세척도 힘들지만 이 아침 샐러드식 포기를 못하겠어요. 우선 변비는 기본으로 해결이고요. 몸무게가 관리됩니다.
야채 농약때문에 찝찝하기도 하시죠? 천연 세척제를 알고 난 뒤로 맘 편하게 먹습니다. 100% 천연원료 칼슘파우더인데요. 물에다가 이걸 풀어서 야채를 담가놓으면 야채나 과일의 기름때가 둥둥 뜹니다. 신기해요. 사과도 이걸로 씻어서 껍질 째 먹고 있어요.
뭐 많이 팔려는 것 같은데 쿠팡파트너스 그런 거 아닙니다. 저도 오랜 기간 하나씩 알게 된 제품, 상품들이라 공유하고 싶어서요.
그럼 여러분의 관리 노력에도 응원의 박수를 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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