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유방암 호르몬양성 타입, 1기입니다. 현재 TC 항암 중에 있고 총 4회 중 3회를 지나고 있습니다. TC 항암은 경우에 따라 다르겠지만 대부분 3주에 1회씩 주사를 맞습니다. 주사를 맞고 1주까지는 힘들고 2주 차는 점점 나아지는 회복기이고 3주 차는 컨디션이 괜찮은 기간입니다. 저는 지금은 2주 차입니다. 1주 차에 있던 두통도 없어졌고 식욕도 좋습니다. 특히 먹으면 썩 좋지 않은 것들이 마구 땡깁니다. 주로 빵, 밀가루 음식인 스파게티, 피자 등등요. 예전에 이런 음식을 스스럼없이, 마음의 갈등 없이 먹었던 지난 시절이 그립습니다. 그렇다고 안 먹는 것은 아니지만요. 이런 음식을 항암 중에 먹어도 되냐고요? 큰 범위에서는 날 것 빼고는 먹어도 된다고 하고요. 밀가루 음식이나 고기나 먹되 ..
저는 유방암 1기로 TC 항암 4차 중에 3차를 막 지나고 있습니다. 1기도 항암을 하나요? 의아하신 분들도 계시겠지만 기수가 낮아도 재발률이나 나이등을 따져서 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항암을 하기로 결정하고서 항암 받기 전까지 얼마나 맘을 조렸는지 모릅니다. 혹시 저 같은 분이 계시다면 맘 놓으시라고 이 글을 씁니다. 물론 쉽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아주 죽을 것 같지는 않습니다. 표현이 좀 거시기하죠? 저는 항암 주사를 맞으면 그 즉시로 제 몸이 헐크처럼 변하는 건 아닐까? 항암 주사 엄청 독하다던데.. 내 몸이 과연 버틸까? 별의별 생각을 다 했습니다. 우선 유방암 같은 경우에는 AC 항암약제와 TC 항암약제가 있습니다. 제 담당 의사선생님 말씀으로는 AC는 심장독성이 있어서 요새는 잘 안 하는 추세..
저는 유방암 1기로 호르몬 양성타입으로 수술 후 항암치료 중에 있습니다. 유방암 진단받을 때까지 가슴조리고 수술을 하기까지 가슴조리고 항암을 해야 하는지의 유전자 검사 결과까지 가슴조리고 많은 시간을 가슴조리고 지내왔습니다. 현재 항암 4차 중 2차를 맞고 회복기에 있습니다. 곧 3차를 맞을 예정이고요. 그런데 문득 오늘 큰 깨달음을 얻었네요. 그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유방암은 재발이 잘 되는 암으로 가려야 하는 음식이 꽤 있습니다. 물론 일찍 자야 하고 스트레스를 받지 말아야 하는 생활적인 제약사항도 있고요. 가려야 하는 음식으로는 술, 밀가루 음식, 가공식품(햄, 소시지 등), 당 높은 음료수, 붉은 고기 및 지방, 과일로는 자몽, 석류 등이 있습니다. 술은 아주 좋지 않고 나머지 음식은 적당..
저는 유방암 1기로 현재는 항암치료 중에 있습니다. 지난 기억을 되살려 처음부터의 진단 및 치료과정을 조금씩 기록해 나가려 합니다. 참고로 저는 호르몬양성, 허투음성으로 대체로 많은 타입에 속합니다. 저 또한 누군가의 경험담으로 위로, 도움받았던 것을 이제 나누어 드리고 도움, 위로드리고 싶습니다. 벌써 석 달 전이군요. 샤워하려는데 무심코 만진 부위에 딱딱한 무언가가 만져졌습니다. 위치는 유두 12시 방향으로 꽤 위쪽입니다. 가슴 조직이 시작되는 부분이랄까요. 크기는 바둑알 정도였습니다. 느낌은 아주 딱딱하고 똘똘 뭉친 조직 같았습니다. 그리고 그때 든 생각은 이거 심상찮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든 생각이 '이것이 만져지기 전으로 돌아가고 싶다'였습니다. 이미 난 유방암 환자로 확정하고 있는 나..
지금 와서 돌아보면 처음부터 '암'이라고 진단을 받았다면 어땠을까 싶다. 좀 더 일사천리로, 전형적인 순서대로, 지금보다 빨리 치료가 되었을 텐데.. 아쉽지만 지난 일은 돌아보아 무엇하랴. 유방암 1기라서 정말 다행이고, 호르몬양성에 허투음성에 소위 말하는 착한 암임에 감사해야 한다. 그 감사함을 잊고 그때 그랬더라면, 저 때 저랬더라면으로 후회와 불만이 가득하니 또 걱정거리, 문제가 발생하는 걸까. 오늘 아침에 또 다른 멍울이 만져진 것이다. 좋게 좋게 생각해보려 했다. 이거 수술로 인한 조직이 어떻게 뭉쳐진 것 아닐까? 등등으로. 하지만 만져볼수록 처음 때같이 심상찮다는 생각이 든다. 그래도 그리 크지는 않은 듯하다. 다행인 것인가. 그러나 위치가 혹시 림프절이 아닐까? 그럼 전이 아닐까? 별의별..